풀무원푸드앤컬처 외식매장선 자율주행 로봇 ‘딜리’가 서빙

입력 2019-11-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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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장 판교라스트리스점’ ‘메이하오&자연은맛있다 인천공항점’ 2곳서 시범운영

(사진제공=풀무원푸드앤컬쳐)

풀무원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외식브랜드 ‘찬장 판교라스트리스점’, ‘메이하오&자연은맛있다 인천공항점’ 2곳에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를 도입 및 시범운영 한다고 4일 밝혔다.

‘서빙로봇 딜리’는 4개의 적재 트레이를 갖추고 있어 한 번에 4개 테이블의 서빙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최대 50kg까지 적재 가능해 무거운 메뉴도 한꺼번에 서빙이 가능하다.

서빙로봇은 자율주행 방식으로 구동된다. 레스토랑 실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판단해 이동한다.

서빙로봇에는 두 가지의 센서가 장착돼 있어 장애물 회피와 정확한 위치이동이 가능하다. 장애물이 나타나면 로봇 전방 40cm에서 인식하고 멈추거나 알아서 피한다. 또한 ‘cm’단위로 이동이 가능해 고객테이블에 도착 시 정확한 위치에 서빙한다.

특히, ‘찬장 판교라스트리트점’에서는 고객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주문과 결제를 하면 ‘서빙로봇 딜리’가 안전하게 주문 음식을 서빙해주는 스마트오더 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오더 시스템은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언택트(Untact) 서비스로, 언택트 서비스는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에 반대를 뜻하는 접두사 언(Un)을 붙여 만든 비대면 서비스를 지칭하는 신조어다.

언택트 서비스는 최근 외식업계에서 고객들에게 새로운 기술경험과 편의성 제공 측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배달의민족 앱(App)을 통해 편리하게 찬장의 메뉴를 배달해 먹을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했다. 찬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오프라인 식당 공간의 한계를 넘어 어디서나 맛있는 한식 요리를 즐기게 하기 위해서다.

풀무원푸드앤컬처가 미래형 레스토랑을 모델링할 수 있는 배경에는 풀무원푸드앤컬처의 다양한 오프라인 푸드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국내 푸드테크 유니콘 기업인 우아한형제들이 가진 기술력이 만나 협력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김경순 풀무원푸드앤컬처 경영지원실 실장은 “서빙로봇은 단순 업무나 무거운 음식, 음료 등을 운반하는 업무를 맡게 되고, 매장 직원은 고객서비스에 더 신경 쓰게 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미래형 레스토랑 구축을 위해 플랫폼 비즈니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고객서비스 경험을 펼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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