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양호한 신차효과로 미국 판매 회복세 지속”-NH투자

입력 2019-11-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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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현대, 기아차 미국시장 승용차 판매(단위: 대, %, 자료제공= Motor Intelligence, NH 투자증권 리서치본부)
NH투자증권은 4일 국내 자동차산업에 대해 미국 시장 수요 부진 지속되고 있지만 기저효과와 양호한 신차효과에 힘입어 현대차그룹의 미국사업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증산 및 내년 예정된 주력모델 신차출시가 시장 수요부진의 완충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미국 자동차 판매는 134.4만 대를 기록해 전년대비 0.7% 감소했는데, 10월 영업일수가 27일로 전년대비 1일 늘었지만 시장수요는 줄었다”며 10월 미국 자동차시장 인센티브는 3893달러로 전년대비 8.1% 늘었고 현대차그룹 인센티브도 3136달러로 전년대비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현대, 기아차 10월 판매는 각각 5만9029대(전년대비 11.3%↑), 5만7대(전년대비 10.9%)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 기저효과 및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 등 SUV 신차 판매호조가 양호한 판매의 주요요인이다”면서 “미국 자동차 수요는 2020년에도 감소추세 이어지며 시장규모 1700만 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대차그룹의 경우 기저효과와 신차효과가 미국시장 수요 부진의 완충요인으로 작용하며 판매 회복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기아차는 텔루라이드 증산을 시작했고 현대차는 11월부터 쏘나타(8세대) 미국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0년 주요 신차는 기아차의 경우 쎌토스, K-5, 쏘렌토, 카니발을, 현대차는 쏘나타, 베뉴, GV80, G80 등”이라며 “미국공장 가동률 회복 및 인센티브 안정화, 원화약세 등 우호적인 환율 상황도 2020년 미국판매, 경쟁환경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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