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하반기 및 2009년 실적 개선 지속 '매수'-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29일 농심에 대해 하반기 및 2009년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최자현 연구원은 "농심 주가는 최근 석 달간 19.9% 상승하며, 시장대비 38.2%p, 음식료 업종대비 28.2%p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다"라며 "이는 4월 이후, 라면 매출 회복으로 인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음식료 업종 내 농심의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및 2009년 내수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두 자릿수 라면 매출액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며 "전체 원재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소맥(매출액 대비 비중 8.4%)과 팜유 가격(매출액 대비 비중 1.8%)이 연초대비 27.8%, 15.3% 하락하는 등 곡물가격이 안정세를 보임에 따라 이것이 실적에 반영되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심의 경우 라면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7.5%, 영업이익 기여도가 77.6%이기 때문에 라면 부문의 회복이 선행돼야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라며 "7월, 8월의 라면 매출액 증가율이 각각 13%, 16%의 증가율을 보이며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밀가루 가격 인하(8%)가 반영되는 8월 이후에는 전년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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