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 LG이노텍과 합병 긍정적 '매수'-대신證

대신증권은 29일 LG마이크론에 대해 LG이노텍과의 합병은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과 합병이 성사되면, 동사의 입장에서 중복사업이 없는 동시에 합병에 따른 규모의 경제로 마진율 개선이 이뤄지는 등 시너지 효과가 높아 긍정적인 의사결정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양사가 합병시 전체매출은 2조원 수준으로 삼성전기에 이어 국내 종합전자부품 업체로 전환하게 된다"며 "양사간의 사업구조가 중복되는 부문이 없어서 합병시에 구조조정 가능성이 적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대주주인 LG전자와의 관계가 종전대비 더 긴밀해질 것으로 전망돼 향후에 투자확대 및 신규사업에 대한 의사결정기간 단축될 것으로 추정되고, 새로운 성장동력원으로 평가되는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2009년에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경쟁력 강화(출하량 증가를 통한 M/S 확대, 10% 이상의 영업이익률 유지)와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가동에 따른 반사이익을 양사의 합병으로 최대의 효과를 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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