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지방 분양아파트중 청약마감 9% 불과

지난 6월11일 정부가 지방 미분양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6월 이후에 지방의 미분양 사업장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6월 총13개 사업장이 분양에 나섰으나 단 한곳도 청약마감을 이루지 못했으며, 7월에는 총14개 사업장 중 2곳만이 청약돼는 등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방 아파트의 청약마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분양된 102개 사업장중 단 9곳만 청약마감돼 청약 마감된 사업장 비율이 9%에 불과했다.

반면, 수도권은 116개 사업장 중 22곳이 청약 마감돼 순위 내 청약 마감된 사업장 비율이 19%로 지방 시장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또한 지방에서 순위 내 청약 마감된 9개 사업장 중에서도 6곳이 충남(4곳)와 부산(2곳)에 집중돼 충남과 부산을 제외한 지방사업장은 대부분 청약 미달됐다.

이는 수도권에 비해 청약쏠림 현상이 더욱 심각하다는 것으로, 지방 분양시장을 활성화 시키되 지역을 골고루 안배하는 정책도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지방미분양 물량은 6·11 미분양 대책의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적체되고 있다"며 "지금의 침체상황을 하루라도 빨리 타개하기 위해서는 6·11, 8·21 부동산대책 이외에 추가 적인 미분양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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