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證,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도약을....

입력 2008-08-28 18:42수정 2008-08-2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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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사업역량 강화 더불어 해외시장 진출 박차

삼성증권은 오는 2009년 2월부터 전면 시행될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 발판으로, 글로벌 투자은행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지난 해에는 ‘2020 Global Top 10’이라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하고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실행단계에 진입했다. 자통법 세부 시행령을 바탕으로 투자 은행업의 사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글로벌 투자은행의 위상에 걸 맞는 기업문화를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IB부문의 경우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회사가 감내할 수 있는 리스크 범위 내에서 자기자본을 활용한 트레이딩사업을 확대하고 PI 및 PEF 등 신 사업 영역을 추가하고 전문 인력도 충원할 예정이다.

특히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선진투자은행 수준의 전사 리스크 관리체계를 갖춰나가고 선진 투자은행의 IB인력을 영입할 수 있도록 성과보상체계를 대폭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올해 인력의 글로벌화 차원에서 부장, 차/과장, 대리 직급을 국제 기준에 맞춰 각각 Director, Vice President, Associate로 변경하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해외시장 진출에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

홍콩 현지법인의 사업 영역 및 인력을 크게 확대하고 자본금을 미화 1억 달러로 증액하는 등 홍콩에 아시아 IB거점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삼성증권은 현재 한국주식 중개 영업 중심으로 운영되는 홍콩 법인의 사업 부문을 기업금융(ECM, M&A), 트레이딩, 기관대상 홍콩 주식 중개, PI(자기자본투자) 등 4개 사업부문으로 확대하고, 법인장을 임원급으로 격상하는 한편 인력도 50명 이상 확충할 예정이다.

홍콩 IB 영업 지원을 위한 현지 리서치 센터도 내년 초에 홍콩과 중국에 설립된다.

PB사업에서는 점차 확대되고 있는 자산관리시장에서 확고한 마켓 리더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인력 부문의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PB 인력을 크게 늘리고 취득권유인 등 외부 판매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포트폴리오형 상품 출시 등 상품 라인업과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일정금액 이상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사모펀드에 가까운 형태의 공모펀드를 개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향후 관련 상품 출시를 위한 전략을 검토 중이다.

삼성증권은 ‘Global TOP 10’ 달성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이 글로벌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의 확보 및 양성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선진금융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재와 해외 유수의 MBA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인재확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인재양성을 위해 삼성증권은 현재 직원들 부족한 역량을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삼성SS아카데미'라는 온라인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외부 교육기관과 MBA과정을 적극 활용해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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