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로 1840선 아래로 밀려났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2%(19.77포인트) 떨어진 1474.15를 기록했다.
이날 새벽 미국증시가 신용위기 완화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 역시 9.34포인트 오른 1503.26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계속된 매도와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이날 저가에 근접한 수준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팔자'를 유지하면서 31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66억원 어치를 팔았다. 반면 개인은 45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863억원 매물이 나왔고 비차익거래로 1357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50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63%)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업(2.98%)과 유통업(2.03%)의 낙폭이 컸고 의약품, 전기전자, 은행, 보험,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의료정밀, 제조업, 증권, 운수장비, 금융업, 서비스업, 종이목재, 기계가 1% 이상, 섬유의복, 화학, 음식료업, 운수창고, 통신업이 1% 미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를 보여 삼성전자(1.70%), LG전자(2.36%), LG디스플레이(0.91%), 하이닉스(3.03%) 등 대형 IT주가 모두 떨어졌고 POSCO(1.49%), 국민은행(1.69%), SK텔레콤(1.24%), 현대차(2.88%), KT&G(0.98%), 우리금융(2.37%), 신세계(2.74%), LG(0.16%)가 하락했다.
반면 한국전력(0.46%), 현대중공업(0.42%), KT(0.22%)가 소폭 올랐다.
종목별로는 코리안리가 영업손실 기록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남한제지는 자본잠식의 사유로 사흘째 하한가를 기록했다.
상한가 7개 포함 2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0개를 더한 520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