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북스 성장에 웃는 VC들

입력 2019-10-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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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 50억ㆍ컴퍼니케이 125억 투자

(사진=리디북스)

전자서적 플랫폼 리디북스의 기업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선투자한 벤처캐피탈(VC)들이 높은 수익률을 바라보게 됐다. 시리즈A 펀딩부터 들어간 미래에셋벤처투자의 경우 이미 보유지분 일부 구주매각을 통해 10배가 넘는 멀티플을 기록했다.

29일 VC업계에 따르면 리디북스를 운영하는 리디 주식회사는 최근 시리즈E 펀딩으로 33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시리즈E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하나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대성창업투자 등이 참여했다.

이번 펀딩에서 회사의 기업가치는 주식수 125만주 기준 5000억 원으로 평가됐다. 투자유치 이후의 포스트머니(Post-money) 밸류에이션은 5500억 원 규모다.

2011년 리디의 밸류는 100억 원 초반대였다. 당시 시리즈A에 홀로 참여한 미래에셋벤처는 15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후 시리즈B와 시리즈C를 포함해 총 50억 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20% 수준의 지분을 확보했다.

시리즈A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면서 거둬들인 수익은 172억 원이다. 멀티플 12.5배에 해당한다.

미래에셋벤처는 지금까지 구주매각을 통해 지분 절반가량을 엑시트하면서 300억 원 이상의 이익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있는 리디 지분은 10% 수준이다.

원금 50억 원을 투자해 현재 기준으로도 800억 원 이상의 차익을 거둬들이게 된 셈이다. 리디가 계속 성장세에 있어 미래에셋벤처는 최종적으로 20배가 넘는 멀티플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컴퍼니케이의 경우 리디에 대한 후속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014년 25억 원을 시작으로, 2015년 10억 원, 2016년 50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이달 시리즈E 투자 40억 원을 포함해 총 125억 원 규모다. 이를 통해 컴퍼니케이는 리디 주식 약 8%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밸류로 400억 원이 넘는다.

리디에 투자한 VC 관계자는 “2021년이면 리디가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것”이라며 “그런데도 계속해서 플랫폼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확대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밸류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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