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혁신 세계표준화 본격화' 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 인증제' 페루 수출

입력 2019-10-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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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육성 노하우 전수 초청연수

▲이노비즈협회가 페루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이노비즈 인증제도 전수를 위한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1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한국에서 KOICA(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연수사업 일환으로 ‘2019년 페루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인증제도 전수사업’ 초청연수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협회는 이번 초청연수사업은 ‘이노비즈 인증제도 해외수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 자리로, 그 상징적 의미가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협회는 페루 이노비즈인증 제도 전수를 시작으로 기술혁신의 세계표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노비즈 인증제도는 기업혁신성 평가매뉴얼인 오슬로 매뉴얼을 근거로 2001년부터 시작된 제도이다. 이노비즈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이노비즈기업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라 하며,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기업군이다.

이노비즈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현재 약 1만8000여개이며, 평균 매출액 157억 원, 평균 수출액 70억 원, 평균 근로자수 42명(2018년 기준)이다. 또한 이노비즈기업 약 51.8%가 수출을 하고, 총 수출액은 397억 달러로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39.3%를 차지하며, 일반 중소기업대비 약 3배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연수사업은 페루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담당자 10인을 국내로 초청해 약 3주간 한국의 우수인증제도인 ‘이노비즈 인증제도’ 전수를 위한 전문교육이 진행된다.

페루 생산부, 페루 국립품질연구소(INACAL), 페루 혁신청, 페루 생산기술연구원(ITP), 페루 개발은행(COFIDE), 페루 중소기업융자보증기금(FOGAPI), 페루산업협회(SNI), 리마상공회의소(CCL)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국을 방문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육성 노하우를 전수 받을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 이노비즈인증제도의 전반적인 이해, 평가지표분석, 자가진단 실습, 한국 중소기업 지원제도 및 현황, 등의 강의로 이뤄져 있으며, 워크숍을 통하여 페루형 이노비즈 인증제도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액션플랜 수립을 추진한다.

이노비즈협회 조홍래 회장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우리 이노비즈기업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허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페루에도 이노비즈인증제도 전수를 통하여 우수한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돼 한-페루 교류가 활발해 지기를 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페루 규모는 한반도의 6배 수준이며, 인구는 3200만명으로 중남이 5위다. 구리, 금, 아연 등 품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GDP 2252억 달러, 1인당 GDP 7002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 미국, 스위스, 한국(4위)이고, 주요 수입국은 중국, 미국, 브라질, 멕시코 등으로 한국은 12위다. 주요 교역 품목은 구리, 금, 아연, 석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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