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4분기 신제품 출하량 증가 기대 '매수'- 현대證

현대증권은 21일 삼성SDI에 대해 오는 4분기부터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이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채택한 신규 모델을 대거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적정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노키아 등의 휴대폰 기업들의 AM-OLED 채택이 올 연말부터 시작될 경우 향후 이러한 기조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확대에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변화가 삼성SDI 모바일디스플레이 (MD) 사업부의 원가구조 개선을 견인할 것이고 시장 확대를 통해 오는 2009년 1월 출범하는 가칭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삼성전자, 삼성SDI 합작법인)의 가동률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수익성 개선에 따른 내년 삼성SDI의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2인치 AM-OLED의 경우 고화질급 TFT-LCD 대비 ASP(평균판매가격)가 약 3배 이상 높다"며 "현 시점에서 는 삼성SDI의 주가 하락 위험보다 상승 잠재력에 초점을 둔 중장기적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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