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는 20일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제작, 출연진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제작 활동에 나선다고 공식 밝혔다.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한국의 키이스트가 일본의 자회사 비오에프인터내셔널 등과 함께 '겨울연가 제작 위원회'를 결성하고 기획, 제작 중인 한일공동 합작 작품.
지난 해 12월 제작 여부가 결정된 이후 배용준과 최지우의 출연 결정, 올해 3월 일본 도쿄에서 이뤄진 제작발표회와 예고편 등으로 업계의 관심을 받아왔다.
키이스트는 최근 '오세암'으로 유명한 성백엽 감독,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실제 감초 역할을 소화했던 배우 류승수 등 제작, 출연진이 최종 결정되면서 본격적인 제작 활동에 나섰다.
특히 성백엽 감독은 프랑스 깐느 영화제에서 주니어주어리 상, 프랑스 안시 영화제 그랑프리, 아태영화제 애니메이션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오세암'을 감독한, 한국 애니메이션 계의 거장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권용국'이라는 감초 역할을 했던 배우 류승수도 배용준, 최지우에 이어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목소리 연기자로 합류했다.
키이스트의 관계자는 "한일 양국의 기획력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버전으로도 '겨울연가'를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다양한 실무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최적의 제작진 및 출연진으로 전 세계 '겨울연가'팬들을 만족시킬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