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현대하이스코에 따르면 미국·중국·슬로바키아·인도 등 6개 해외법인의 매출액 평균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70%에 달했다.
이중 베이징과 옌쳉 등 중국현지법인의 매출 증가율은 245%, 18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해외법인의 약진에 대해 하이스코는 해외 철강가격 강세 및 현대-기아자동차의 해외생산량이 증가도 있지만 경영진의 각별한 관심도 큰 몫을 차지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성재 현대하이스코 사장은 6개 해외법인 중 올 상반기 최대 실적과 성장률을 기록한 베이징공장을 찾아 현지 철강시황과 생산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하는 일정을 가졌다.
신성재 사장은 “중국시장의 영향력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중국은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동시에, 분석하고 예측하고 친화해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중국 출장은 베이징올림픽 기간과 맞물려, 신성재 사장은 현지법인 방문 후 국가대표 양궁선수들의 선전을 축하하는 행사에 참석하는 일정도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기아자동차의 해외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최고경영자가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현대하이스코의 해외법인 또한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