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밸리, LED 사업부문 성장둔화 '목표가↓'-대우證

대우증권은 12일 에피밸리에 대해 성장 동력 LED의 재점화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800원에서 71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대우증권 박원재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4.0% 증가한 41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30억원을 기록했는데 문제는 LED사업의 개선 속도"라고 말했다.

그는 "에피밸리의 세전이익은 10억원으로 추정치를 49.5% 밑돌았는데 이는 LED 사업이 부진했고, 환관련 손실 3억원 및 이자비용 11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성장 동력인 LED 사업 부문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LED 사업부 2분기 매출액은 61억원으로 1분기 6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BEP(손익분기점) 매출액 수준이 월 20~23억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소폭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는 LED 판매 수량은 증가했으나, 가격이 급격히 하락한데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한편 에피밸리의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0% 및 22.9% 증가한 484억원 및 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WLL(Wireless Local Loop) 제품 및 무선 모뎀 제품의 신제품이 출시됐고, 그간 부진하던 STB(Set-Top-Box) 매출액이 발생하고 있다"며 "LED 사업 부문은 칩사업 공정의 공장 이전이 완료됨에 따라 매출액 증가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매출액 증가로 인한 고정비 절감 효과로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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