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 석유제품 공급가격 3주째 하락세

휘발유와 경유 등 정유사가 각 주유소에 공급하는 석유제품의 가격이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석유제품 공급가격 하락세는 국제유가와 국제석유제품 가격 하락 추세를 반영하는 만큼 당분간 이어갈 전망이다.

10일 정유업계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의 리터(ℓ)당 휘발유 세전 판매가는 꾸준히 상승하다 7월 둘째 주에 987.13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7월 셋째 주 986.64원, 7월 넷째 주 919.08원 등으로 떨어지기 시작해 7월 다섯째 주에는 847.17원으로 800원대로 내려앉았다.

경유의 세전 판매가격도 마찬가지 추세를 보였다.

국내 정유사의 리터당 경유 세전 판매가는 7월 둘째 주에 1181.18원으로 정점에 이른 뒤 하락해 7월 셋째 주 1180.97원, 넷째 주 1113.74원, 다섯째 주 133.77원 등으로 떨어졌다.

이러한 하락세는 국제석유제품 가격의 하락에 따른 것.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국제휘발유 가격은 7월 첫째 주에 배럴당 145.70달러로 정점에 도달했다가 7월 둘째 주 142.09달러, 7월 셋째 주 137.30달러, 7월 넷째 주 125.73달러, 7월 다섯째 주 122.14달러 등으로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경유 가격 역시 7월 첫째 주에 배럴당 178.06달러로 최고치에 이르렀다가 7월 둘째 주 175.90달러, 7월 셋째 주 171.51달러, 7월 넷째 주 159.18달러, 7월 다섯째 주 153.11달러 등으로 급락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제석유제품이 하락세를 보이는 만큼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면서 국내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도 당분간 이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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