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결산] 코스닥 상장사, 매출은 늘었지만…순이익 15.60% ‘급감’

입력 2019-08-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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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019년 상반기 개별·별도 기준 실적 현황(한국거래소)

올해 상반기 코스닥 상장사의 매출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코스닥 주도 업종으로 꼽히는 IT, 제약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9일 한국거래소와 코스닥협회는 12월 결산법인 코스닥 상장사 1332사 중 비교 가능한 1153사의 2019년도 상반기 실적현황을 발표했다.

올해 상반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65조5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3조8484억 원, 3조473억 원을 기록해 0.57%, 15.60%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 매출액순이익률 역시 각각 0.24%포인트, 1.06%포인트 하락했다.

2분기 실적으로만 따지면 매출액은 33조9606억 원으로 9.2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7.71%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26.26% 감소했다. 상반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65.38%로 지난해 말 대비 3.41%포인트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IT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IT업종 매출액은 3.47% 증가했고, 순이익은 3.57% 줄었다. IT업종 내 통신방송서비스, IT 소프트웨어‧서비스, IT 하드웨어 등 모두 매출액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감소했다.

비IT업종의 매출액은 3.49%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3.7% 급갑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IT업종 중 매출액이 가장 크게 늘어난 업종은 광업(220.62%), 숙박·음식(54.40%), 건설(18.08%) 순이었다. 감소한 업종은 금융(-8.18%)이었다.

분석대상기업 1153사 중 776사(67.30%)가 상반기 순이익 흑자를 시현한 반면 377사(32.70%)는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6사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149사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흑자가 늘어난 업종은 숙박ㆍ음식(2362.31%)으로 집계됐다. 흑자가 줄어든 업종은 농림업(-73.33%), 유통(-52.17%), 전기ㆍ가스ㆍ수도(-29.72%) 등이었다. 적자로 돌아선 업종은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등이었다. 광업은 적자 폭을 넓혔다.

연결기준 12월 결산법인 1008사 중 비교 가능한 909사의 실적 현황을 비교하면, 상반기 매출액은 89조 544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5.43% 증가했고, 순이익은 7.98% 감소했다. 상반기 말 현재 부채비율은 111.94%로 지난해 말 대비 9.4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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