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8일 기아차에 대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노조의 파업뉴스 등 단기 악재가 있지만, 빨라지는 턴어라운드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LIG투자증권 안수웅 애널리스트는 "전일 기아차 주가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노조의 파업뉴스등 부정적 뉴스로 급락했다"며 "또한 단기 주가 급상승함에 따라 우선주 발행이 가능하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차익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안 애널리스트는 "금리인상으로 기아차가 추가로 부담할 연간 이자비용은 24억원으로 2008~2009년 평균 순이익의 0.4%에 불과하며, 단기 파업이 기아차의 3분기 실적에 미칠 영향 역시 매우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은 2분기와 비슷한 4조1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휴가와 추석 연휴로 영업일수가 줄고, 내수판매가 위축되지만, 로체 이노베이션, 포르테, 쏘울 등 신차 효과로 2분기 수준의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그는 "2분기 대비 원자재 가격 상승부담이 있지만 해와마케팅비 감소 효과로 2분기보다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며 "단기 악재보다는 신차효과, 내수점유율 상승, 해외재고 감소, 해외법인 흑자 전환 등 빨라지는 턴어라운드를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