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엔진, 불안한 시장상황 고려 '목표가↓'-대우證

대우증권은 7일 STX엔진에 대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놀라운 실적이 기대되지만 최근 불안한 시장 상황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STX엔진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1% 증가한 3727억원, 영업이익은 178.8% 증가한 552억원, 순이익은 55.2% 감소한 10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대우증권 성기종, 박준우 연구원은 "2분기말 환율이 1043원/달러로 현재 환율 1010원/달러 기준이면 3분기에 파생상품 거래손실은 약 70억원이 예상되고,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사라지고 평가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3분기는 지난 1~2분기에 각각 발생했던 파생상품 평가손실 약 400억원이 줄어들고 외환관련 손실이 크게 감소해 약 450억원의 영업외수지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성 연구원은 "STX엔진의 핵심 사업은 선박용 엔진과 방산 사업으로 오는 2011년까지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주요 원자재인 철강재는 2분기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회사(지분 51%)인 STX엔파코는 올 하반기 상장 예정으로 이 회사에 대한 가치 평가는 지분법 가치만을 반영하고 있지만, 오는 9월 증시 상장 이후 시장 가치를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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