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슬론과 성공적인 합병을 이룬 개별자유여행 선도기업 에프아이투어가 7일 코스닥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일본 FIT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개별자유여행 전문기업인 여행박사는 지난 6월 주주총회의 합병승인을 거쳐 7월 15일자로 액슬론과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합병과 함께 사명을 (주)에프아이투어로 변경했다.
에프아이투어의 상장 시초가 기준가액은 7680원으로 책정됐으며, 감자 및 합병으로 인해 감자 주식은 8월 7일에, 합병신주는 8월 8일에 각각 상장하게 되며, 합병 후 최대주주인 트라이콤은 총 발행주식수 734만7393주 중 75.1%의 지분을 유지하게 된다.
에프아이투어는 기존의 패키지 여행사와는 차별화된 개별자유여행상품으로 탄탄한 사업기반을 갖춘 우량기업으로 꼽힌다. 최근 침체된 주식시장에서의 우회상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기업에 새로운 기회와 동기를 부여하고, 퇴출위기의 부실기업을 발전적으로 정리하는 등 우회상장의 모범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에프아이투어 신창연 대표는 "기존 여행관련 상장사가 패키지 관광을 위주로 하는 종합 여행사임을 감안할 때 개별자유여행 전문 에프아이투어의 상장은 여행분야의 주식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재의 여행시장은 패키지 시장의 고객이 개별자유여행(FIT) 시장으로 전환되는 시점인 만큼 에프아이투어가 개별자유여행 이라는 새로운 여행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극대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높여 지속적인 매출신장을 꿰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상장을 기점으로 기존의 일본여행뿐만 아니라 홍콩,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개별자유여행에 적합한 지역을 새롭게 발굴하는 한편, 현 동남아, 유럽, 홍콩 등에 마련된 지역거점을 중심으로 신규시장 개척 및 개별자유여행이라는 여행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공격적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프아이투어는 지난해 매출액 157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으로 13.6%에 달하는 업계 최고수준의 이익률을 달성했으며, 2008년 반기에는 매출액 83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에 이르는 등 안정적인 매출구조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