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CJ헬로의 영업이익이 올해까지 역신장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2% 하향한 7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올해 2분기 CJ헬로는 매출 2857억 원, 영업이익1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8%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가입자 정체와 ARPU 감소, 그에 따른 마진 둔화가 실적 하회의 주된 원인”이라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현재 CJ헬로의 실적 방향성은 LG유플러스로 인수가 완료된 이후 논의가 가능하다”며 “현재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 수는 1분기 말 274만명으로 2년전 수준이고 ARPU(가입자당 평균수익)은 같은 기간 3%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안으로 인수가 완료된다는 가정 하에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너지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목표가 하향은 디지털 케이블의 자립기반 추가 약화, MVNO 가입자 증가 정체 가운데 최근 분리매각 이슈 발생을 반영한 것”이라며 “올해까지 전년에 이어 2개 사업연도에 걸쳐 영업이익 역신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