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벤드가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성광벤드는 6일 오전 9시 56분 현재 전일보다 1000원(4.16%) 뛴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성광벤드가 하반기와 내년 매출 성장세가 뚜렷해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올 상반기 성광벤드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50% 이상 증가한 1460억원의 신규 수주를 했고 7월에는 345억원을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신규 수주 급증은 하반기 실적 증가세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상반기 다소 부진했던 매출 성장에 대한 우려는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섭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도 "지난해 하반기에 성광벤드는 해외 거래선으로부터의 주문감소로 수주 모멘텀이 둔화됐다"며 "하지만올 들어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업체를 중심으로 주문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상반기에 전년동기 대비 36.4% 증가한 1470억원을 수주했고, 7월에도 역대 월별 최고치(347억원)에 육박하는 346억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국내 건설 및 엔지니어링업체들이 상반기에 수주한 다수의 해외 대형프로젝트 관련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강한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