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중소형 아파트 열기 여전히 뜨겁다

입력 2008-08-05 17:11수정 2008-08-05 17:2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올 상반기 강북지역 중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하반기 강북지역의 재건축 중소형 아파트가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강남지역의 하향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반해 강북지역은 개발계획이 속속 발표되면서 강북지역으로의 쏠림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올 하반기 강북지역에서 재건축되는 중소형 아파트는 총 11곳 7780가구로 이 가운데 178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하반기 서울지역의 총 분양예정 물량 1만7381여 가구 중 44%이며, 일반물량의 경우 10%에 해당하는 것이다.

부동산뱅크 나기숙 연구원은 “현재 강북지역의 집값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며 “하반기 단품슬라이딩제도와 원자재가, 택지비 상승으로 분양가가 다소 높게 책정될 수 있어 주변 시세와 비교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먼저, 오는 8일 삼성물산은 동대문구 전농동 53-1번지 전농6구역을 재개발해 ‘래미안 전농 2차’를 분양한다. 공급면적은 82∼142㎡(24~43평형)으로 82㎡ 1가구가 신혼부부용 주택으로 우선 공급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용산구 신계동 1-313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공급면적은 79∼185㎡(23~56평형)이며, 79㎡ 8가구가 신혼부부주택으로 확정돼 특별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9월경 용산구 효창 3구역에 ‘효창파크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공급면적78∼147㎡(23~44평형)이며, 총 307가구 중 16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용산구 효창4구역에 총 172가구를 오는 12월 분양할 계획이다. 효창4구역은 용산 서부권 일대의 낡은 주택지를 새 아파트촌으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한남뉴타운, 국제업무지구 개발의 후광 효과까지 기대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11월에는 삼성물산이 중구 신당6구역을 재개발해 75~148㎡(22~44평형), 총 784가구 중 28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SK건설은 성북구 종암6구역에 공급면적 83∼142㎡(25~43평형), 총 393가구 중 140가구를 이달 중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은평구 응암 7구역에 총 1208가구 중 297가구를, 응암 9구역에서는 총 748가구 중 48가구를 10월에 각각 일반 분양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