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마틴 유든 주한 영국대사와 면담을 갖고 ▲ 한국 경제현황 ▲ 한국의 기후변화정책 ▲ DDA 협상결과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재정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올 상반기 한국경제는 고유가 및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대외여건이 크게 악화되면서 경제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전했다 또한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은 물가 및 민생안정에 정책의 최우선을 두고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임을 설명했다.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 강장관은 한국이 그간 '기후변화 정부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하는 등 범정부차원에서 대응해 왔음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 7월 G-8 확대정상회의에서 '동아시아기후파트너쉽'및 '시장기반형 인센티브 제도'제안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한국이 선진국-개도국간 가교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천명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그는 이번 DDA 각료회의가 농업분야 SSM(Special Safeguard Mechanism) 발동요건 등의 잔여쟁점에서 합의도출에 실패함으로써 결렬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하고, 금번 각료회의를 토대로 빠른 시일내 DDA 협상의 성공적 타결을 위해 각국이 정치적 의지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