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건축설계 및 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 2분기에 쾌조의 실적 순항을 지속했다.
희림은 5일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 358억3800만원, 영업이익 49억700만원, 순이익 54억1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했다. 특히 수익성 호전이 두드러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439.8%, 순이익은 804.7%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실적을 집계하면, 매출액 714억7600만원, 영업이익 64억400만원, 경상이익 74억700만원을 올린 것이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3% 증가했다.
특히 수익성 호전이 두드러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588.6%, 경상이익은 606.1%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488억4800만원, 영업이익은 9억3000만원, 경상이익은 10억4900만원이었다.
희림 최은석 상무는 2분기 실적에 대해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며 국내시장에서도 대형계약을 계속 따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축 선진국인 미국 시장에도 진출, LA에 50억원 규모의 주거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건축설계 기업으로서 성장이 가파르다.
희림은 5일 수주잔고가 6월말 기준 사상최고 수준인 3190억원대를 기록하고 있어 최근 건설업종 경기 둔화와 대조적인 모습으로 향후 성장 전망에도 청신호를 밝혔다.
희림 측은 국내외 잇단 설계 수주를 통해 하반기에도 성장 곡선이 가파른 상승세를 탈 것이 확실시 된다고 전망했다. 건축설계 업종 특성상 상반기는 계절성에 의해 영업이익이 약했으나 올해는 대형 설계 계약이 늘어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희림이 국내 건설시장 위축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원동력은 수십 년간 쌓아진 노하우와 글로벌 설계 능력을 가진 인재 중심 경영으로 해외에서 그 능력을 인정 받은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 상무는 "글로벌 시장의 인정을 받아 쾌속 성장 중"이라며 "하반기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체 기록을 갱신하며 지속적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일 것으로 자신한다"며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우선 경영을 위해서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