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수주 계약 해지' 악재로 조선주 집중 매도

입력 2008-08-04 16:06

4일 오후 3시 34분 잠정집계 결과 기관투자자들은 '수주 계약 해지'라는 악재로 인해 조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742억원을 매수했으며 1조2297억원을 매도해 2555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역시 257억원을 매수했으며 293억원을 매도해 358억원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기관들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 1144억원, 대우조선해양 581억원, 한진해운 272억원, 삼성중공업 217억원 등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의 수주 계약 해지라는 악재 탓에 조선주를 집중 매도해 매도 상위 10개 종목에 조선주가 포진했다.

순매수는 KT 276억원, LG전자 204억원, 우리금융 112억원, 한화석화 9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NHN 32억원, GS홈쇼핑 9억원, 소디프신소재 8억원, 현진소재 7억원 순으로 순매수세를 보였으며 다음 38억원, 희림 16억원, 에이스디지텍 15억원, 서울반도체 14억원 순으로 순매도세를 보였다.

굿모닝신한증권 조용식 연구원은 "오늘 유가증권 시장에서 기관의 특징적 움직임은 '수주계약 해지'라는 악재탓에 조선주를 집중매도한 점과 그동안 매도세를 보였던 통신주 특히, 합병설이 나오고 있는 KT와 KTF를 매수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