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일 케이씨텍에 대해 하반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장비 매출이 전년 대비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LCD장비 매출이 실적 모멘텀을 유지하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케이씨텍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73억원과 5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다만 매출원가율은 2분기와 같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2분기의 17.7%보다 낮아진 12.3% 수준이 될 전망이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2분기 이익률이 일시적으로 높아진 것이며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여전히 높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2009년에는 반도체 장비도 하이닉스 M11 투자 재개와 제품군 및 거래선 확대 등에 힘입어 2008년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도체/LCD 장비로 분산된 제품 포트폴리오에 힘입어 국내 장비 업체 중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