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전기전자업종, 외인이 팔면 기관은 산다

23일 오후 3시 28분 잠정집계 결과 기관투자자들은 전일에 이어 프로그램 매수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외인이 집중매도하고 있는 전기전자업종을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관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441억원 어치를 매수했으며 1조663억원 어치를 매도해 3778억원 어치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314억원 어치를 매수했으며 523억원 어치를 매도해 209억원 어치의 순매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 429억원, 삼성전자 402억원, 현대모비스 337억원, 신한지주 288억원 순으로 순매수했으며 하이닉스 268억원, 국민은행 140억원, LG디스플레이 119억원, 하나금융지주 107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키움증권 15억원, 화우테크 11억원, 인프라웨어 10억원, 에스에프에이 7억원 순으로 순매수했으며 다음 52억원, 아이엠 40억원, 메가스터디 28억원, CJ홈쇼핑 24억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대신증권 박중섭 연구원은 "오늘도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에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상 지수바닥권은 확인했지만 반동 폭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며 "현재 매수차익잔고는 8조원 가량으로 추가적인 프로그램 매수 여력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종목별로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 탓에 대형주를 집중 매수했고 특히 전기전자업종은 외국인이 집중 매도하고 있는 것에 대한 반대급부로 매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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