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값 협상타결…20.5%인상

입력 2008-07-19 22:24수정 2008-07-19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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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값 인상폭'을 둘러싸고 낙농가와 유가공업계가 대립하던 끝에 원유 납품가격을 현재보다 120원, 20.5% 올리기로 합의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가공업계는 지난 18일에 열린 14차 소위원회에서 밤샘회의를 통해 현재 1ℓ에 584원하던 원유값을 704원으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원유값 인상은 사료값 폭등 때문으로 낙농가와 유가공업계는 지난 5월 초부터 원유 납품가 인상폭을 두고 협상을 벌여왔다.

그동안 낙농단체는 25.7%의 인상폭을 요구했으나 유가공업계는 17.1%를 주장해 서로 입장차가 커서 난항을 겪어왔다. 상황이 이러자 낙농단체는 마지막 협상인 14차 소위원회에서도 타결되지 못할 경우, '납유거부'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지만 협상타결로 인해 '우유공급 중단'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원유값 인상으로 인해 우유값을 비롯해 치즈, 발효유 등 유제품의 소매가격 역시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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