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지나간 실적보다, 다가올 변화에 주목 - 동양證

입력 2008-07-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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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18일 한국전력에 대해 지나간 실적보다는 다가올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재원 애널리스트는 "2분기에도 반등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실적 악화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사상 처음 2분기 실적 기준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 하반기~2009년 상반기에는 소폭의 실적개선이 이루어지거나, 최소한 실적악화 추세의 둔화가 가능할 것이다"며 "8월 이후 전기요금 5% 인상, 정부 보조금 8300억원유입, 보령화력 7호기(500MW), 영흥 3호기(870MW), 하동 7호기(500MW) 등이 잇따라 가동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특히 가장 큰 리스크요인은 석탄가격이다"며 "2008년 하반기~2009년 상반기' 석탄 계약가격은 69.6달러/톤 이었으나 현재 시장 가격은 200달러/톤에 육박하고 있어 차년도 계약가격은 대폭 상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에너지 가격 현실화를 위해 가격 체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 진행중이란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며 "정부의 보조금 지원 및 요금인상으로 당분간 실적 악화 속도가 둔화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한전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보다 강화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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