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금융주 상승 주도...다우 276P↑

입력 2008-07-1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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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모기지 업체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반등으로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미국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간) 다우산업 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76.7포인트(2.52%) 오른 1만1239.28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69.1포인트(3.12%) 상승한 2284.85, S&P500지수는 30.5포인트(2.51%) 상승한 1245.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웰스 파고의 분기실적이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하며 주가는 32% 급등했다.

웰스 파고의 2분기 순이익은 17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지만 2분기 EPS가 월가의 전망치인 0.50달러를 넘어선 0.53달러를 기록한 것. 배당도 10% 증가한 0.34달러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 대한 인식이 호전되면서 상승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올해 80%가 넘는 주가 하락에 따라 자본유지를 위해 배당을 줄이거나 취소해야 할 상황에 처해있다고 전했다.

프레디맥은 매 분기마다 실행했던 25센트의 배당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패니매 역시 지난해 이후 110억달러가 넘는 손해로 인해 배당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통신에 따르면 패니매는 지난 30년 동안 꾸준히 배당을 해왔으며 프레디맥 또한 지난 1990년부터 매년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던 기업이다.

한편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근원CPI 역시 2.4%로 연준의 목표 상한선인 2%를 넘어섰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8월물 인도분은 미국 원유재고가 300만 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에 배럴당 4.14달러 하락한 134.60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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