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체들, "더 편안하게"...매장 업그레이드

입력 2008-07-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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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체들이 기존 보다 '업그레이드'한 매장을 속속 선보이며 새롭게 탈바꿈하고 있다. 기존의 매장들은 단순히 여러 가지 메뉴들을 '판매하는 것'에 그쳤다면 최근 업그레이드한 매장들은 다양한 메뉴는 물론,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여유'와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며 고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푸드앤다이닝은 지난달 베이커리 카페 '믹스앤베이크' 여의도점을 오픈했다. 여의도 매장은 믹스앤베이크 기존 매장과는 전혀 다른 컨셉트로 탈바꿈 했다. 기존 매장이 화려했다면 이번 컨셉트는 편안하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이를 위해 나무(Wood) 소재를 이용해 인테리어를 꾸몄을 뿐 아니라 매장 규모도 축소했다. 기존 매장이 400~500제곱미터나 되는 대형규모인데 반해 여의도점의 경우 231제곱미터(64석 규모)로 거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믹스앤베이크 관계자는 "앞으로 오픈 할 매장도 여의도점을 기준으로 진행할 뿐 아니라 기존 매장도 새로운 컨셉트로 리노베이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는 지난 14일 '풀 다이닝 레스토랑' 논현점을 열었다. 파파존스는 그동안 가정배달을 전문으로 해왔지만 이번에 레스토랑 매장을 연 것. 젊은 층을 겨냥해 깔끔하면서도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 넓은 주차장과 옥상에는 허브와 꽃들로 꾸며진 웰빙 미니 정원까지 갖춰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오므라이스 전문점인 오므토 토마토는 기존의 오므토 토마토 매장에 비해 업그레이드한 '오므토 다이닝'을 도심공항터미널 지하 1층에서 운영하고 있다. 기존 오므토 토마토가 원색의 경쾌한 분위기라면 '오므토 다이닝'은 고급스런 원목톤 인테리어와 낮은 조명을 사용,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여서 호응이 좋아 재방문율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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