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가 기술혁신기업에 기수평가를 통한 지원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기술혁신보증과 기술평가보증 비중 확대 및 신보와의 중복보증 감축 등 보증업무 특화를 위한 3대 정부지침을 조기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기보에 벤처·이노비즈기업 등 기술혁신 기업에 대한 기술평가보증 지원에 특화해 기술혁신기업 지원 비중을 2008년 80%, 기술평가보증을 2009년 60%로 확대하도록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보는 일반보증의 신규취급을 중단하고 기술평가모형(KTRS)를 개발해 기술평가보증 위주로 전환했다.
또 지난해 초에는 그동안 기술평가와 신용평가로 이원화 돼있던 보증지원 프로세스를 기술평가시스템으로 일원화해 신규보증의 99% 이상을 기술평가보증으로 운용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 6월말 기보의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보증과 기술평가보증 비중이 각각 84.5%, 64.0%로 정부지침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
기보 관계자는 “정부의 보증기관 기능 특화방침에 따른 부문별 로드맵을 1년 이상 조기 달성했다”며, “앞으로 기술혁신기업 지원 전문기관으로서 기술혁신기업에 대한 기술평가보증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등 기술평가와 금융을 연계한 기술금융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