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무디스가 패니매와 프레디맥의 재무건전성 등급을 하향조정 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었으나, 국제유가가 17년 여 만에 최대낙폭을 보이며 138달러 선으로 떨어지자 지수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되었다.
각종 신용위기 관련 루머로 금융주들은 주택 및 신용시장 악화와 미국 내 2위 모기지업체인 인디맥에 이어 다른 은행권들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대형 금융주로 확산된 매도세로 인해 저점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전일 아시아증시 동반 하락과 함께 급락세를 보였던 국내증시의 경우 프로그램 매수 외에 수급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투자가의 27일 연속 순매도가 진행되고 있어 수급 부담 역시 불가피한 상황이다.
금일의 경우 국내증시의 장중 지수흐름은 전일과 달리 양방향성의 흐름을 갖추고 있음에 따라 지수하락 흐름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진다.
반등장세를 이어가던 코스피지수가 단기적으로 상승기조에서 하락기조로 전환 된 만큼 장중 약세권 흐름은 보이겠으나 전저점이었던 1495p를 전후로 해서 재차 반등 시도는 진행 될 것으로 판단된다.
금일 변동성 시간대는 10시/12시30분으로 지수의 흐름이 초반 약세시엔 장중 반등을 노리는 전략이며, 반대로 초반 상승시엔 오후장 반락이 예상되는 엇갈리는 흐름이라 하겠다.
지수흐름에 있어 주목할 구간은 익일 장세로 보여진다.
금일 오후장 무렵엔 상승을 의미하게되는 콜옵션 지표가 저항권에 영향을 받는 구간으로 진입을 하게됨에 따라 저항을 받을 시엔 익일 장세 역시 하락압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흐름이 발생 될 가능성이 높다.
[8월물 콜옵션 저항권 체크]

따라서 오후장 반등시 콜옵션 지표의 저항을 의식할 경우 내일 장세에 부정적인 전망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체크하면서 현 구간은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