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어닝쇼크 '목표가↓'-굿모닝신한證

굿모닝신한증권은 15일 모두투어에 대해 기본 가정 및 수익 추정치 하향조정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2만36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심원섭 연구원은 "최근 모두투어의 주가 급락의 배경은 실적 부진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모두투어의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한 212억원, 영업적자 14억원을 기록했다.

모두투어의 2분기 송출객수는 15만9000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4.9% 성장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6년 63.4%, 2007년 57.6% 성장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치다.

심 연구원은 "2분기 어닝쇼크의 원인은 비용통제 실패에 있다"며 "이에 모두투어는 하반기에 연간 광고비를 65억원으로 축소시키고, 하반기 인력 충원계획을 백지화하는 등 수익성 방어 위주의 전략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고환율 미쇠고기 수입 파동, 원화 평가절하 등 대내외적인 악재들이 연이었고 그 끝을 판단하기에는 불확실성이 크다"며 "또한 7월부터는 유류할증료가 17단계 추가됨에 따라, 원가 상승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모두투어는 외국인 지분율이 지난 3월 초 27.9%에서 현재 19.9%로 급락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3분기 실적의 컨센서스 동향에 따라 단기적인 주가 등락은 있겠으나, 저가 메리트 발생으로 최근과 같은 급락세는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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