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인내심’ 재확인에 상승...다우 0.03%↑

입력 2019-04-1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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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58포인트(0.03%) 상승한 2만6157.1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01포인트(0.35%) 오른 2888.2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97포인트(0.69%) 높은 7964.24로 각각 장을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보일 것이라는 점이 재확인되며 이날 증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미국 CNBC방송은 풀이했다.

연준은 이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대부분 연준 위원은 지금의 경제 전망과 리스크 등으로 보았을 때 올해 남은 기간동안 금리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일부 위원들은 경제가 이대로 성장하면 연말에는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져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다. 이들은 1분기 미국 소비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이며 2분기에는 다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일각에서는 연준이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주기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 충돌 우려도 여전히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그러나 이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발언이 나와 증시 상승을 지지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협상 타결의 자세한 기한은 설정하지 않았다면서도 “중국과 무역협상 타결 후 이행 상황을 확인하기 위한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우리와 중국은 협상 이행 메커니즘에서 큰 폭으로 합의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델타항공이 시장의 예상보다 양호한 1분기 순익과 매출을 발표해 이날 주가가 1.6% 상승했다. 리바이스도 4% 올랐다. 다만 보잉이 전날 3월 수주가 아예 없었다는 소식을 발표해 이틀 연속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보잉 주가는 이날 1.1% 내렸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 임의 소비재가 0.49% 올랐다. 산업주는 0.0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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