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V3 엔진 오류`... 비상 체제 구축

입력 2008-07-1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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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0일 오후 3시경에 배포된 자사의 백신 엔진(버전 : 2008.07.10.01)이 윈도 XP SP3의 lsass.exe 파일을 악성코드로 잘못 진단해 삭제한 것과 관련해 전직원 비상 체제를 구축해 고객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sass.exe 파일을 복구할 수 있는 대책을 자사 홈페이지에 자세히 공지했다.

연구소측에 따르면 재부팅 시 로그인 창이 나오지 않고 블랙 화면 상태로 멈추는 현상이 발생하면 윈도 XP CD로 복구할 수 있다.

윈도 XP CD가 없거나 윈도 XP CD로 복구가 안 되는 경우에는 복구 CD 제작이 가능한 iso 파일을 내려 받으면 된다(http://kr.ahnlab.com/info/customer/html/2008_lsass_fix_03.html).

또 PC를 사용할 수 없는 사용자를 위해 복구 프로그램이 담긴 CD를 보내주고 있으니 개인 고객은 02-2186-3000, 기업 고객은 02-2186-3082로 신청하면 된다.

또 'Windows 파일 보호’ 창이 뜨고, V3 진단 로그에 lsass.exe 파일 진단 내역이 있는 경우에는 삭제된 lsass.exe 파일을 복구 프로그램으로 복구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을 실행하면 별도 메시지 없이 자동으로 복구된다.

2008.07.10.03 엔진을 사용하는 고객은 엔진 업데이트 후 자동으로 복구 프로그램이 실행되어 복구되므로, 복구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다.

오늘 새벽 해외 출장 중 급거 귀국한 오석주 대표는 “뜻하지 않은 오진으로 이용자께 불편을 드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PC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심기일전하여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0일 오후 3시경에 배포된 엔진이 윈도 XP 서비스팩3의 lsass.exe 파일을 트로이목마로 진단해 삭제하는 문제가 발생해 이를 발견한 즉시 엔진 배포를 중단하고 한 시간 뒤인 4시부터 정상적인 엔진을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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