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1일 삼성전자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 이선태 애널리스트는 "LCD 경기에 대한 우려감과 예상치 못한 환율 하락으로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이러한 주가 하락은 과도하며, 현 시점에서는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환율 하락이 실적 개선 폭을 둔화시키는 점은 분명 하지만, 거시 경제 여건의 둔화를 감안할 때 980~1000원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 수준이 유지될 경우 현재의 실적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LCD, 메모리 등 주요 사업부문의 하반기 모멘텀이 예상보다 강하지 않다는 점에서 큰 폭의 주가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현재 주가는 이러한 우려감을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며 "내년을 겨냥한 저가 매수 전략이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