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10일 윈포넷에 대해 꾸준한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파생상품손실에 따라 목표주가는 7500원에서 63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정하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윈포넷은 시가총액이 150억원에 불과한 중소기업이긴 하지만 꾸준히 영업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또한 안정적인 현금흐름, 건전한 지배구조, 높은 배당성향으로 중장기적인 투자자는 이번 급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윈포넷은 작년 5월 환헷지 목적으로 25만달러 스노우볼 계약을 했으며, 계약 당시 환율 963원에 비해 6월말기준 환율이 1045원으로 급등함에 따라 대규모 평가 손실이 발생했다"며 "하지만 향후 원달러 환율 안정에 대한 당국의 의지와 은행을 상대로 파생상품 대규모 손실 중소기업들의 손실 보전에 대한 소송 준비 등 외적 호재가 발생할 수 있어 올해 실질적인 거래 손실은 축소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 준비중인 건물 매각이 계획대로 될 경우 파생상품 손실로 인한 대규모 영업외손익은 개선될 수 있고, 이를 반영할 경우 올해 동사의 세전계속사업이익 규모는 2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38% 감소하는데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