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1억 회원 日 '라쿠텐'과 손잡아

입력 2019-04-0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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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광객 320만 달성 목표

▲한국관광공사 전경.
한국관광공사가 일본 라쿠텐 주식회사와 3일 업무협약을 한다. 지금까지 라쿠텐트래블에 한정됐던 협력대상 범위가 라쿠텐 그룹의 주요 계열사로 확장된다.

관광공사는 라쿠텐과 일본인 개별관광객 유치증대를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라쿠텐은 여행, 쇼핑분야를 중심으로 카드, 인터넷 금융은행, 프로스포츠구단 운영 등 70여 종의 서비스 채널을 제공하는 일본 유력 기업 중 하나다. 약 1억명의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도 기준 매출액은 약 1조1천억 엔(11조 원)에 달하는 거대 기업이다.

관광공사는 매년 라쿠텐 그룹내 온라인여행사(OTA)인 라쿠텐트래블과 일본인 방한여행 유치를 위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 재발견'이라는 공동 캠페인 슬로건을 내세워 한국여행 특집 페이지 운영 및 여행시즌별 한국관광 할인 이벤트, 파워유튜버 영상제작 등 다양한 한국관광 홍보마케팅을 전개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협력사업 내용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더욱 다양해진다. 관광공사는 라쿠텐 전체 회원 DB를 활용해 방한여행객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개별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유치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상석 관광공사 일본팀장은 "올해에는 처음으로 라쿠텐그룹의 다양한 계열사와 함께 공동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 만큼 여행뿐 아니라 일상생활 전반에서 한국의 관광매력이 홍보될 수 있도록 노력해 유치목표인 320만 명 조기 달성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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