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이엔지가 한국반도체통신 합병에 이어 정산바이오메드를 인수함으로써 비전 실현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
케이이엔지는 9일 올해 턴어라운드 실현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지난 1·4분기 LCD장비 수주 활성화로 전년대비 309% 성장을 이루면서 사업목표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케이이엔지는 반도체와 LCD사업영역 확대를 위해, 지분 100%를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대리점의 한국반도체통신을 8월 이내 흡수합병 하게 된다.
다음으로는, 첨단 분야인 의료 장비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차원에서 임플란트 관련 부문에서 독보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정산바이오메드 지분을 지난 8일 인수 한 바 있다.
케이이엔지 관계자는 "한국반도체통신의 합병으로 지난해 매출 138억원 대비 10배 이상 신장된 1000억원 이상의 매출 규모를 확보하게 됐다"며 "또한, 향후 대외 경쟁력을 통한 기존 사업의 매출 확대와 관리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제고로 합병에 따른 파급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그는 "양호한 현금 흐름을 보이는 사업모델을 감안할 때, 가용 현금 동원력도 커져 경영에도 크게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산바이오메드의 지분 인수는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수익구조를 감안할 때 회사의 기업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이엔지의 관계자는 "정산바이오메드의 의료산업에서 축적된 경험과 네트워크를 감안하면, 이번 계열 인수를 통해 자사가 의료 장비 사업 분야의 접근과 진입을 용이하게 해 주는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산바이오메드의 매출과 수익은 각각 전년대비 85억원과 19억원을 기록해 약 30%이상 성장했고, 신제품 출시가 예정된 올해는 이보다 더 크게 신장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률 22% 이상을 감안할 때, 부가가치가 상당히 높은 기업으로, 성장 동력 확보와 비즈니스영역 확대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자산 가치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