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8일 POSCO에 대해 철강사 중에 수익성이 가장 견조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POSCO의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7조5540억원, 영업이익 1조737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9.9%, 39.2% 증가할 전망"이라며 "판매량 증가, 가격 인상 외에 철광석과 유연탄 가격이 각각 65~96.5%, 206% 인상됐으나 원가에는 5월 중순부터 반영된 효과"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다만 영업이익은 상하반기가 균형을 이룰 전망이나 영업이익률은 2분기를 최고치로 둔화가 예상된다"며 "지난 1월과 4월에 이어 7월에 내수가격이 추가로 인상(강종별 16.7~21.4%)된 영향으로 수익성의 상하반기 균형을 이뤘지만 원재료 가격 인상분이 하반기에는 100% 반영돼 영업이익률 둔화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유통가격이 이미 하락 추세로 전환됐고 세계 경기도 둔화 조짐이 확연해 하반기 철강 시황은 불안정할 전망으로, 주가는 비수기인 8월 중순까지 박스권이 예상된다"며 "세계 경기가 변수이나 국내외 철강 기업 중 POSCO의 이익 안정성이 가장 우수해 상대적인 매력도의 부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