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케이225지수가 13거래일만에 소폭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7일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22.15포인트) 오른 1만3360.0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하락하며 출발한 일본증시는 중국 증시가 4% 가까이 급등한 영향으로 오후장 들어 상승 반전하는데 성공했으며 장 마감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종목·업종별로는 금융의 미즈호파이낸셜그룹(6.00%)과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3.61%), 자동차의 미쓰비시모터스(6.04%), 전기자의 샤프(2.03%), 반도체의 엘피다메모리(2.70%), NEC(2.44%) 등이 크게 올랐다.
김형준 동부증권 연구원은 "12일 연속 하락함에 따라 드디어 바닥까지 내려왔다는 의식이 많이 확산된거 같다"며 "또한 외국인이 선물을 중심으로 부동산과 자동차, 금융 등 그간 과대 낙폭 업종으로 많이 매수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외국인이 일본 증시의 배당 수익을 노리고 잠시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10년 국채수입보다 배당 수익이 좋은 상황에서 외국인 자금의 안착 여부에 따라 추가 하락의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