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장 막판 급등하며 하루만에 다시 큰폭으로 상승 반전했다.
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0.0원 오른 10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2.9원 하락한 1032.1원으로 출발해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1037원 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이후 1037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환율은 전일과는 달리 당국의 개입이 없자 급등세로 마감됐다.
특히 국내증시가 1600선이 무너지면서 불안한 장세를 지속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4500억원의 매도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제유가의 상승세와 외국인의 주식 매도로 인한 환율상승 요인인 여전한 가운데 당국의 개입 여부에 따라 당분간 환율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