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따뜻한 동행' 31호 후원
▲오준석(왼쪽) KDB산업은행 중부지역본부장과 여경동 성남중원경찰서장이 19일 경기도 성남중원경찰서에서 'KDB 따뜻한 동행' 31호 후원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산업은행)
KDB산업은행은 19일 경기도 성남중원경찰서에서 'KDB 따뜻한 동행' 31호 후원 대상으로 선정된 범죄피해자 가족에게 1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피해자 A 씨는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어머니와 지적장애 2급인 오빠를 홀로 돌보고 있다. 최근 오빠가 노숙자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하고 수술을 했다. 이들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꿈을 이루고 취업을 준비해야 할 대학교 4학년생인 A 씨가 오빠의 병원비와 생활비 때문에 오히려 아르바이트 시간을 늘려가며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후원을 결정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후원금 전달식에는 오준석 산은 중부지역본부장과 여경동 성남중원경찰서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범죄피해자들의 자활·자립을 위해 더욱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산은과 경찰청은 2017년 2월 업무협약을 맺고 경찰청이 추천한 전국에 있는 복지 사각지대의 범죄 피해자에 대해 산업은행이 내부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 후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