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LG텔레콤에 대해 6월 이후 오즈 폰 대거 출시로 관심이 부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40만원대 저가 폰을 포함, 내달까지 총 4개의 풀브라우징 폰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오즈 폰 모델 수 증가로 향후 오즈 가입자 수 월 10만 이상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데이터 매출 성장 및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해 볼만 하다는 것.
LG텔레콤의 오즈 가입자 수는 불과 서비스 2개월 만에 가입자 20만명을 돌파했다. 오즈의 성공 요인은 6천원이라는 저렴한 요금에 유선 컨텐츠를 그대로 볼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이달 중 출시 예정인 팬택의 스카이 폰은 40만원대 풀브라우징 핸드셋으로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며 "역시 이달 출시될 50만원대 삼성 애니콜 스마트폰도 가격 메리트가 큰데다 최근 PC급 스마트폰의 인기가 높아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현재 월 9~10만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는 오즈 가입자수는 7월 이후 10만명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연구원은 "오즈 가입자 확대, 의무 약정제 도입으로 향후 점진적 실적 호전 예상된다"며 "LG텔레콤을 이동통신 업종 내 Top Pick으로 선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