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2일 NHN에 대해 계열사인 NHN게임스가 웹젠의 최대주주가 된 것이 단기 효과는 크지 않지만,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5000원을 유지했다.
푸르덴셜투자증권 박한우 애널리스트는 "NHN게임스가 향후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경우 NHN은 대작 게임 개발이 가능한 계열회사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게임 콘텐츠 확보가 보다 용이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웹젠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뮤는 2001년에 상용화된 게임으로 NHN의 한게임 사이트에서 퍼블리싱을 해도 매출에 기여는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썬 또한 매출 기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따라서 NHN게임스의 웹젠 지분 인수를 통한 단기적인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NHN의 경우 최근 고스톱, 포커류 등 웹보드게임의 사행성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웹보드게임 매출이 NHN 게임 매출에 90% 차지하고 있어 NHN은 퍼블리싱게임에 대한 비중을 높여야 하는 부담을 가지고 있다"며 "퍼블리싱 게임 매출 비중을 높이기 위해 NHN은 반지의 제왕온라인 등 해외 대작 게임을 확보하고 있는데 그 비용이 높은 편이어서 계열사의 웹젠 지분 인수로 국내 대작 게임 개발력이 강화되고 안정적인 게임 공급을 받을 수 있는 점과 국내 최대의 게임포털인 한게임에서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는 점은 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