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캐나다 공장 폐쇄 계획... 글로벌 구조조정 일환

입력 2018-11-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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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캐나다의 공장 한 곳을 폐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 최대의 자동차 노동조합인 '유니포'(Unifor)는 온타리오주 오샤와 공장에 내년 12월 후 생산물량이 배정되지 않을 것이라는 통보를 GM으로부터 받았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GM은 토론토 근처에 위치한 오샤와에 1953년 공장을 짓고 캐딜락 XTS, 쉐보레 임팔라 세단, 쉐보레 실버라도, GMC 시에라 트럭을 제조해왔다. 이 공장에서 일하는 노조가입 노동자는 약 2500명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GM은 북미 자동차 판매가 감소하자 고용 인원을 감축해왔다. 로이터는 GM이 명예 퇴직자를 기대한 인원만큼 모집하지 못하자 이르면 이번 주 비자발적 인력 구조조정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GM은 북미 사업장 노동자 5만여 명 중 1만8000명 정도가 명예퇴직 지원자격이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힌 바 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자 GM이 가장 많은 차량을 파는 중국 시장도 최근 수요가 급속도로 줄었다.

매리 배라 GM 회장은 지난주 피고용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시할 이유로 주가 하락을 들었다. 배라 회장은 올해 1∼9월 GM의 현금 흐름이 좋지 않았고, 경비 절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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