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티엘아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LGD)의 지분 참여로 인해 T-Con 판매 물량 확대 및 LED 백라이트, AMOLED, 터치스크린용 ASIC(주문형 비메모리 반도체) 조기 사업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소현철 애널리스트는 "대형 및 고화질 LCD TV의 구동IC를 제어하는 고성능 T-Con 요구, LCD TV 모델의 짧은 제품 수명주기로 인해 T-Con의 신속한 개발 대응 필요, 경쟁업체 대비 취약한 디스플레이용 비메모리 반도체 수직계열화 강화를 위해서 지난달 13일 LGD는 티엘아이의 지분 13%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소 애널리스트는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고도의 설계 기술을 요구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의 특성을 고려할 때 LGD의 지분참여는 티엘아이의 향후 성장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그는 "120Hz FHD LCD TV용 T-Con 판매 호조로 인해 티엘아이의 올해와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76.7%, 21.5% 증가한 1009억원과 122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특히, 현재 추진 중인 신규 고객 확보와 신제품의 사업화가 조기에 가시화된다면 향후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