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종목별 옥석가리기 필요해..."

미래에셋證, "동양종금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 긍정적"

증권 산업의 장기적 호재인 자본시장통합법 시행과 단기적 악재인 경쟁심화가 맞물려 있는 가운데 이들이 증권사에 미치는 순영향이 중립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증권주를 버리고 가기에는 상승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종목별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증권주의 이슈사항은 자본시장통합법, 국책은행 민영화, 금산분리 완화정책,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등으로 압축되며 이와 관련한 수혜주는 동양종금증권, 삼성증권, 대우증권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손지선 연구원은 "긍정적 요소와 부정적 요소가 혼재해 있는 상황에서 증권주를 버리고 가기에는 상승 위험이 존재한다"며 "이슈사항이 있는 종목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동양종금증권의 경우 영위 가능한 여신기능이 향후 자본시장통합법 이후 커져갈 IB(투자금융)및 PI(자기자본투자)시장에서 더욱 부각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해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절대 규모의 확장과 이에 따른 수익증권 판매가 수익의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온라인 수수료율 인하로 브로커리지 부문도 기대해 볼만 하다는 것.

또한 삼성그룹의 핵심 종합자산관리 금융사로 크게 성장할 여지가 있는 삼성증권이나, 국내 증권사 중에서 가장 공격적인 PI를 하고 있는 대우증권이 증권업종 내 관심종목으로 유효하다는 주장이다.

한편 증권업 밸류에이션은 최근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손익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다.

손 연구원은 "FY08 거래대금 가정치가 9조8000억원에서 9조원으로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하나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손익 영향은 현재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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