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레 찾아오는 '관절염'. 관절염은 초기(1단계)부터 말기(4단계)까지 총 4단계로 나누는데, 말기는 주로 인공관절 치환술로 치료를 받았지만 최근 들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간편한 치료법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는 보존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뉜다. 특히 수술치료는 과거에 주로 시행되던 인공관절 수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의 수술법이 개발되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중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치료는 손상된 연골을 재생시켜 건강한 관절로 개선해주는 것으로, 연골에 제대혈 줄기세포 치료제를 삽입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생리학적 관절 보존술이다. 이는 보통 인공관절 수술 전단계에서 시행된다.
해당 수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연골 부위를 먼저 확인하고, 미세한 천공을 사용해 신생아 탯줄 속 혈액에서 유래한 줄기세포 치료제를 도포한다. 이것으로 연골의 재연재생을 돕는 것.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치료는 절개부위가 작아 통증이 상대적으로 적고, 기존 관절을 있는 그대로 보존할 수 있어 수술 결과가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다.
총 시술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고, 시술 후에도 목발 보행을 할 수 있으며, 시술 6주 후면 정상 보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이다.
안산관절병원 안산에이스병원의 정재훈 원장은 “무릎 관절을 움직이는 데 불편함이 느껴지고, 무릎통증 및 부종 등이 나타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줄기세포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치료제를 사용하고, 청결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무균수술 시스템을 운영하는 병원인지 꼼꼼히 확인하고 진행해야 부작용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