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루 만에 상승 반전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3.28포인트 상승한 644.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상승의 주인공은 외국인.
개인이 155억원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으나, 외국인이 241억원 순매수에 나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도 장 후반 매수세로 전환, 8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속(1.96%)과 운송장비(1.97%)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반면 유통(-0.62%), 금융(-1.12%), 음식료담배(-1.07%), 종이목재(-0.85%), 비금속(-0.0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을 살피면 NHN이 전일보다 0.85% 상승했으며 태웅(1.53%)과 평산(3.92%), 태광(3.44%), 코미팜(4.63%)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일 강세를 보였던 하나로텔레콤(-0.48%)은 소폭 하락했으며 메가스터디(-0.51%)는 이틀째 약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동국산업이 풍력발전 기대감으로 10.9% 급등하며 나흘 연속 상승했고, 셀트리온의 우회상장으로 거래가 중지됐던 오알켐은 매매거래가 재개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또 셀트리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시공테크가 1.4% 올라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대원화성(거래소)도 셀트리온 지분보유를 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이노셀은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는 소식으로 하한가로 밀려났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13종목을 포함해 455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중에서는 하한가 7종목을 포함해 469개를 기록했다.